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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5일 목요일

어린 신랑 -15 (완결편) -고전

그럼 누나나 형수들하고는 처음에 어떻게 했더라?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했는가. 누나나 형수들은 스스로 권준식을 합방의 길로 이끌었고 권준식은 전혀 무슨 행동에 결단을 내리거나 주도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달랐다. 무작정 색시의 옷을 벗기고 하자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혼인을 한 첫날밤에는 그럴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처럼 그냥 이불 속에 들어가 잘 수도 없고... 어떻게든 색시의 몸을 품어야 하지 않은가. 권준식은 어쩔줄을 몰라 나이에 맞지 않는 헛기침을 몇 번하다가 불쑥 색시의 앞으로 다가 앉았다. 그리고는 색시의 손을 불쑥 잡았다.

“어머!”

권준식은 송가영의 손가락을 펴서 입에 물었다. 아까 바늘에 찔렸던 손가락이다. 이미 송가영이 한참 빨아서 피가 멈추어 있었으나 권준식은 상관하지 않고 송가영의 손가락을 쪽쪽 빨았다. 송가영은 잠시 손을 빼려는 듯 하다가 잠시 후 서방이 자기의 손가락을 빨도록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권준식이 빨고 있는 손가락을 보니 손이 자그마한게 마치 어린아이 손가락 같다. 귀여웠다.

“아파?”

송가영이 고개를 저었다.

“저,,, 색시 미안해.”

“뭐가요.”

색시의 토라진 말에 권준식은 또 허둥대었다.

“저.. 저기 그.. 그게 내.. 내가 색시가 어려워서 저... 그래서... 미안.”

권준식이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중얼거리는데 송가영은 정신이 퍼뜩 들었다.
그렇다. 첫날밤에 자기가 새침해 있는 통에 서방님이 합방을 하는 것을 포기했었는데 지금 또 자기가 새침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러다간 또 서방님이 합방을 포기하고 그냥 자 버릴거 아닌가.

송가영은 갑자기 초조해졌다. 이제 그만 새침해 할테니 안아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끄러워서 그런 말을 할 수는 없었다 그런 비슷한 말을 할 수도 없고 암시하는 말도 할 수 없고 송가영은 그만 답답해져서 고개를 푹 숙였다.

두 신혼부부 사이에 오랫동안 침묵이 흘렀다. 호롱불에 두사람의 인영이 벽에 어른거리는 가운데 두사람은 애꿋은 침만 자꾸 삼키고 있었다.

권준식은 색시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한참을 쳐다보자 웬지 색시의 분위기가 바뀐 것 같았다. 더 이상 토라진 기색은 보이지 않고 가만 가만 숨을 내쉬는게 다소곳하게 자기의 손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정말일까? 또 손을 가져다 대면 톡 쏘면서 달아나는게 아닐까? 권준식은 망설이다가 결심을 했다. 그 땐 그 때고 시도는 해 봐야지. 어쩌면 그동안 농염한 세 여자를 경험해 온 터라 첫날밤 때보다는 더욱 대담해 진 것이리라.

권준식은 조심스럽게 두팔을 들어올려 색시의 몸을 살며시 껴안아 보았다. 마치 튕겨 나갈 것 같은 미꾸라지를 잡듯 조심조심. 다행이 색시는 별 반항하는 기색없이 얌전히 권준식의 품 안에 들어왔다.

권준식은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손을 들어 색시의 저고리 고름으로 가져갔다. 고름을 잡는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여체탐험은 다 어디로 갔는지 처음 여자를 접하는 숫총각처럼 가슴이 심하게 뛰었다.

스르륵 고름이 풀려나갔다. 권준식은 약간 동작을 크게 하여 색시의 겉저고리를 벗겨내었다. 색시는 고개를 푹 숙이고는 얌전히 서방의 동작을 따랐다.

속저고를 벗길 때부터는 동작이 약간 빨라졌다. 속저고리를 벗겨내자 아직 숙녀가 되지는 못한, 소녀와 숙녀의 사이에 있는 가냘픈 어깨가 드러났다. 권준식은 손 아래에 잡히는 가냘프고 부드러운 살점을 느끼며 그대로 송가영을 뒤로 밀어 눕혔다. 그리고 입술을 맞추었다.

“읍...”

작은 소성이 들리고 서방은 신부의 입술을 오랫동안 빨았다. 송가영의 가슴이 방망이질 쳐서 심장이 가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훅!”

방안에 촛불이 꺼졌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사르락 사르락 신부의 옷이 벗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선 여자는 입는 옷도 많다. 사르락사르락 거리는 소리는 끝날 줄 모르고 계속 되다가 겨우 그 소리를 멈추었다.

그 다음에는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이 위로 이불이 덮혔다. 그리고 이불이 꿈지럭 거리며 조그만 소리가 흘러나왔다.

“앗...”

“앗... 아... 앗... 아...”

뭘 어떻게 하는지 이불은 쉬지 않고 꿈틀대었고 신부의 입에선 새소리 같은 가냘픈 소리가 연신 흘러나왔다.

이불의 형태가 한차례 크게 바뀌었다. 신부 위로 엎드린 신랑의 엉덩이께가 크게 들리더니 신랑의 아랫도리가 그동안은 신부의 몸 옆으로 뻗어 있다가 이윽고 신부의 몸 중심으로 놓이는 듯 했다. 이어 신랑의 아랫도리 양 옆으로 이불이 들어 올려졌다. 신부의 다리가 벌려져서 세워진 듯 양쪽으로 이불이 융기한 것이다.

이불이 움직임을 멈추었고 신부의 신음 소리도 멈추었다. 방안에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잠시 후...

지금까지보다 훨씬 큰 소리가 신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 앗! 아... 잠... 잠깐 악!!!”

신랑의 엉덩이께에 덮인 이불이 한차례 크게 요동을 치는 순간 신부의 입에서 고통스런 단발마가 터져나왔다. 그리고 한차례 폭풍을 만난 듯 이불이 크게 들썩였다가 다시 조용해졌다. 잠시후 서방의 목소리가 어둠속에서 들려왔다.

“아파?”

신부는 대답 대신 흐느껴 울었다.

"아앙~ 아앙~...“

그 울음소리가 마치 부모에게 칭얼대는 어린아이 목소리 같았다.

“많이 아프지 응? 미안... 미안해. 응?”

“아앙~”

권준식은 온몸으로 색시의 몸을 느끼고 있었다. 색시의 몸은 마치 손 안에서 떨고 있는 너무도 연약하고 귀여운 참새같았다. 그리고 그 참새같은 그녀의 몸 중앙은 권준식의 빳빳한 자ㅈ가 깊숙이 꿰뚫고 있었다. 마치 어린 계집아이의 조그만 보ㅈ를 꿰뚫은 듯 송가영의 보ㅈ는 권준식의 자ㅈ를 엄청나게 조여왔다. 그것은 권소란의 명기가 죄어대는 것과는 또 다른 강렬한 조임이었다. 권준식은 그동안 품에 안아 왔던 세 여자에게서는 느낀 적 없은 새로운 느낌을 색시를 안으며 받았다.

그것은 뭐랄까 너무나 감동적인,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었다. 달리 말하면 송가영을 품에 안으면서, ‘아, 이여자는 내 여자다. 내가 지키고 평생 사랑해야할 여자.’라는 생각이었다.

송가영은 권준식이 자신의 양 다리를 벌리고 음부에 뭉툭한 것이 끼어지는 순간 본능적으로 몸을 피하려 했으나 그 즉시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두손으로 밑에 깔린 요을 꽉 움켜쥐고 다가올 고통을 인내할 결심을 했다.

그러자 한 순간 자신의 몸이 두쪽으로 갈라지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가랑이 사이에 느꼈으며 느꼈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빨갛게 달궈진 엄청 두꺼운 불쏘시개가 자기의 보ㅈ에 깊숙이 지지며 파고들은 것을 느꼈다. 마치 자신이 꼬챙이에 꿰어져 구워지고 있는 생선 같았다. 엄청난 파과의 고통이, 그리고 드디어 서방의 몸을 몸에 받아들였다는 감격이 그녀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했다.

잠시의 침묵 뒤에 다시 방안에는 송가영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 아. 아. 아.”

권준식의 자ㅈ가 한번 꿰뚫은 색시의 몸 속으로 깊이 깊이 드나들어 완전히 길을 내고 있는 것이었다.

“푹!... 푹!... 푹!...”

한번 깊게 박아 넣을 때 마다 색시의 몸이 진저리를 치는 것이 느껴졌다. 그동안 형수들에게 배운 첫날밤에 신부를 안는 법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권준식은 단지 한시라도 빨리 사정을 해야 신부가 고통에서 헤어날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사정을 할 수 있는 단거리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푹푹푹푹푹!”

“아... 아... 아앙~”

아직 어려서일까? 아니면 송가영의 처녀막이 두꺼운 편이었을까.
송가영은 너무나 아팠다
하지만 어느순간 입을 딱 다물고 신음소리를 참았다. 행여나 서방님이 도중에 걱정되어 그만 둘까봐 겁이 났던 것이다.

방안에는 이제 권준식이 격한 숨소리만이 울려퍼졌다.

“헉... 헉... 헉... 흐으... 으...”

권준식의 입에서 마치 짐승의 표효같은 숨소리가 격하가 토해져 나오고 어느덧 엉덩이께에 덮힌 이불은 무당이 작두 위에서 춤추듯 미친 듯 펄럭이다가 그만 밑으로 미끄러져 두 부부의 알몸을 어둠 속에서나마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말았다. 드러난 권준식의 엉덩이는 미친 듯이
수축 팽창하며 열심히 신부의 음부 속으로 자ㅈ를 드나들고 있었다.

“푹푹푹푹푹푹푹푹푹 윽!!!...”

생전 처음으로 남자의 자ㅈ에 꿰뚫린 어린 여체에 생전 처음으로 질 깊숙한 곳에 정액이 흩뿌려졌다. 그 정액은 이 권씨 집안 사람 모두가 무사히 신부의 자궁에 도착해서 싹을 틔우기를 기원해 마지 않는 정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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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後記)

권준식과 송가영이 진정한 초야를 치룬 후 권씨 집안에는 몇몇가지 일이 있었다.

우선 고랑고랑하던 권세적은 계속해서 오늘 죽을 듯 내일 죽을 듯하면서도 죽지 않고 계속 연명해 갔다.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약간 건강을 되찾은 듯, 왕성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기필코 손자를 보고 죽으리라는 결심 때문인 것 같았다.

한편 송가영은 아직 임신은 하지 못했지만 어둡던 얼굴이 활짝 피어났다. 뭐가 좋은지 얼굴에 복사꽃이 피었고 권씨집안의 종복, 종년들은 가끔씩 어린 부부가 나란히 손을 잡고 나들이를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월정사로 떠난 큰며느리 작은며느리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연인지 두 여인네가 동시에 절벽에서 떨어져 구르고 또 며칠을 앓아 누워 거의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는데, 사람들은 두 여인네가 먼저간 서방들의 혼령이 보살펴 죽지 않고 살아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최소연 박보희가 시동생의 아이를 임신하여 애를 떼려고 일부러 벼랑에서 구르고 비소를 먹고 죽을 뻔 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다. 어쨌든 애를 떼는 데는 성공했는데 최소연의 내심은 알 수 없었지만 박보희는 혼자말로 이런 말을 했다. ‘아, 젠장 어떡하지 또 비소 먹을 각오를 하고 ...을 해야하나?’

마지막으로 권씨집안의 외동딸 권소란은 소박맞고 집으로 온지 사십일 만에 당당하게 시댁으로 복귀했다. 시집 대문 앞에 멈춰서서 권소란은 자기의 아랫배를 쓰다듬으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고 한다.

“김을동 이자식 넌 이제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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