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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30일 토요일

귀여운 녀석

학교 다닐때 친하게 지내던 선배언니랑 저녁 약속을 정하고 퇴근후에 약속 장소로 나갔다.
언니가 사귀고 있던 남친하고 사이가 안좋와서 그런지 술이 먹고 싶다길래 못마시는 술 옆에서 얘기 친구나 해주려고 마시자고 했다.


이언니 잘아는 단골 바에가서 양주 시켜 놓고 오늘은 술발이 잘받는지 많이 마시기도 했어..그러더니 혀가 반쯤 풀려서는 "야..진짜 연구대상 1호 있는대 정말 잼난애 있다..전화해 보까..집이 근처니까 시간되면 올거다.."
그러더니 전화를 하더라궁..남친 후밴데 존내 귀엽단다...


30분정도 지나서 웬 남자애가 오더라고..귀엽긴 뭐가 귀여워..존내 싸기지 없게 생겼내..속으로 그랬다..
아닌게 다를까 싸가지가 없었다..인사를 하고 나자마자 대뜸 나보고
"야 술많이 마시게 내버려 뒀냐? 근데 넌 얼굴만 좀 빨갛고 멀쩡해 보인다
넌 상태 괜찮냐?"..그러는거다..


아니 술마시는거 지 자유지 내가 못마시게 손목이라도 끈으라는 거냐..
그래서 그랬지.."첨보는 사람보고 다 반말 먼저 하세요??
그랬더니 피씩 웃더라고 그리곤 미안합니다..제가 좀 싸가지가 없어요..
그럼 그쪽도 말놓세요...이럴줄 알았냐..그러는 거예요..아주 실실 웃으면서 그러더니 그냥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말놓차...쏘리"..그러더군요..흠...
정말 어안은 벙벙했지만 웃는 얼굴에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그래서...걍 냅두자 싶었다..


그날 언니 집에 데려다 주고 그 남자에가 나를 집에 데려다 주더라구요..
차안에서 나보고 자기네 죽은 강쥐 닮았대..푸들인데 귀엽고 똑똑하고 이마가 이쁘대 이마가 꼭 황도 엎어 놓은거 같대나..그러더니..
나보고 깜순이란다.


.ㅡ.ㅡ;;;
자기는 전지현,박한별 같이 이쁜 쭉쭉라인에 여자들만 보다가
그거보다 덜한 날보니(민간인) 감회가 새롭다나...참내...


순간 띵해서...내가 그랬지.."난 널 보니..왕싸가지에 발정난 푸들이 생각 난다고..
넌 발정난 푸들새끼 같다"고 웃으며 그랬지. 뭐 그런식으로 티격태격 하면서 정들어서 사귀게 되었고,사귀면서 보니 이남자 배울만큼 배웠는데 꼴통끼는 아주 다분해..
그래도 사리분별 하고 유머러스한 남자더라구..좀 철이 없어서 그렇지만 여자한테도 아주 잘해주고..좋은점이 많은 녀석이였어.


그러던 어느날 그 혀반쯤 풀려서 정신없던 언니네 커플하고 같이 여행가게 되었어.
첫날밤이지..조금 설레더라고..쑥쓰럽기도 하고..근데 이 발정난 푸들 화장실에서 거울 보면서 머리에 젤마르고 있더라고 자기는 그냥 자면 머리 삼식이 된다고..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나보고 넌 화장 지우면 못알아보는 변신녀 중에 하나일지 알았더만 크게 다른건 없다고...그래서 다행이라나..
화장지우면 니 눈썹 어디갔니? 콧대는 어디로 놀러갔냐...순간 "누구세요?"
하는 여자들이 많타나.. 흠..ㅡ.ㅡ;;


둘이 침대에 살포시 누웠어..쑥쓰러워서 그런지 처다만 보고 있었어.
장난 잘치는 남자가 쑥쓰러워 하니까 기분 더 묘하더라.
그러다가 둘이 키스를 하는데 심장이 떨리더라..
근데 생각보다 키스는 별루 못하더라..키스하고 귀에서 부터 목,가슴,배꼽까지 애무를 아주 잘하더라..부드럽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따뜻하기도 하고..


다시 깊고 진한 키스를 하면서 내 아랫쪽으로 수줍게 터치 하더라구.. 터치 솜씨가 정말 뛰어났어..순간 나도 흥분했었거든..
그러다가 손가락을 넣으려고 하는거야..그래서 내가 그랬지..
"푸들오빠 거긴 똘똘이 집이야"...그랬더니 손가락은 안넣더라고...
손가락 넣는거 싫어하는 여자들 많어..예민한 부분이라서 상처나면 안좋찮아..
그래서 나도 딱 사절이야...


터치하면서 키스하고 내가 자리 바꿔서 귀부터 가슴 배꼽 그리고 똘똘군 사탕빨듯 애무해 줬어...똘똘군 참 단단하게 서있더군..
새알도 귀엽고..새알 모양도 참 이쁘게 생겼어..똘똘군도 잘생겼더군.암튼 이렇게 단단한놈은 첨이야..길이도 적당하고 크기도 작은것도 아니고 그만하면 쓸만하더군.


애무를 해주고 69로 돌아서 서로 은밀한곳 애무 들어가고..정말 달콤했어.
부드럽게 서롤 감싸고 있다고 해야하나...그런 느낌..
너무 흥분해서 신음소리 많이 냈던거 같아..
69 끝나고 내가 위에서 리드좀 했어..위에서 하니까 너무 좋와라 하더라.
푸들군도 신음소리를 내더군. 좀하다가 자리 바꾸자고 했어..


밑에서 정상위하다가 내가 뒤로 돌자고 했지..정상위 나는 별로 잼없거든..
등뒤로 돌았는데 등,귀 ,목 애무를 하더라고 똘똘군 넣은 상태에서 등애무하고 한손으로 내 가슴을 잡고있고..난 등이 성감대거든..편안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구..


그상태에서 삽입하는데 꽤 깊이 들어가는게 느껴지더라구 그상태에서 키스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꽉 조여지나봐..
펌프질하고 얼마 안되서 나 할거 같아..그러는거야..


난 아까 터치하고 69할때 오르가즘 느껴서 그런지 그리 오래하고 싶진 않았어.
짧지만 달콤했던 섹스 끝나고,둘이 마주보고 누웠는데 내 이마를 쓰다듬으면서 깜순아..울 깜순이 이마 포크로 찍어 보고 싶내 그러는 거야..
내가 그랬지..
"너...발정난 푸들새끼...이마 패튀쉬 아니야?" 너 뵨태 새끼면 죽을줄 알어?
니 새알 오늘 다 터지는 날인지 알어...고자되기 싫음 얌전히 굴어.."^^* 씨...익....


그리고 나서 2박 3일동안 여행하면서 하루에 2,3번씩은 한거 같내.
물론 끝은 화려하게 뒤태로 끝내고 삽입은 언제나 깊고 강했던거 같아.
이상하게도 푸들군 오빠하구는 삽입으로 오르가즘 느끼진 못했던거 같아.
거의가 터치로 느꼈던거 같은데.뭐 그래도 그런대로 좋았던거 같아.


6개월정도 만났고,결혼을 집에서 급하게 해야될 상황이 와서 우린 헤어졌어
내가 결혼했다는게 아니고 그오빠가 장가를 간거지..
난 결혼이란거 자체가 하고 싶지도 않았고 조금 철이 없는 그인간을 한평생 믿고 살기도 좀 두려웠고..그 보이지 않는 바람끼도 걱정스럽고..여러가지로 봐도 결혼은 아닌거 같더라고...그래서 쫑냈어..


그남자 뵨태도 아니고 정상이야...단지 말이 넘 지나쳐서 그렇치..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그남자 만날때는 말을 심하게 하고 살았던거 같아..그래도 장난 잘받아주던 발정난 푸들군..
지금도 생각은 가끔 나내..성격이 모난구석도 없고 참 따뜻했는대...
귀여운 녀석..


"니 마누라는 황도 엎어놓은 라인에 이마를 갖은 여자면 좋았을텐대..
뭐 아니면 술안주에 황도나 사다 먹으면서 포크로 황도 대신 찔러보고 위안 삼고 잘살길 바래...^^*
만나는 동안 귀엽다고 이마를 손바닥으로 많이 맞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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