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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2일 금요일

원나잇스탠드와 탈선..

"들어와...라고 해봤자 이미 들어갔군."

여자는 현준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신의 집에 온 것 처럼 당연하다는 듯이 구두를 벗어서 정리해놓고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두리번 거리면서 리모컨을 찾던 여자는 TV 를 키고는 체널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직 여덟시라 뉴스밖에 안 하네.....케이블 안 나와?"

당연하고 익숙하다는 듯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에 멍해있던 현준은 운동화를 벗어놓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방에서 맥주를 꺼내 냉장고에 집어넣은 현준은 테이블의 의자를 빼서 앉고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야? 왜 우리집으로 온거지?"
"무슨일은. 원래 살던 곳에서 쫓겨났어."
"뭐하다가?"
"처음부터 얘기할까...그러니까, 아침에 당신이랑 한바탕 벌이고 일어나서 옷을 입고......"
".....뒤를 얘기해줘."
"침대에 앉아서 리모컨으로 체널을 돌리고 있지."
"........미안. 말실수했다. 본론을 얘기해줘."
"그러니까.......아, 맞다. 내이름은 상미야. 최상미."

눈을 가늘게 뜬 현준은 상미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을 느낀 상미는 움찔해서는 어깨를 뒤로 뺐고, 현준은 알겠다는 코웃음을 치고는 상미를 바라봤다.

"...흐응........최상미?"
".....이상한 상상 하지마. 한글이름이니까. 아버지의 이름과 어머니의 이름을 한자씩 따서 만들었는데 뜻이 어울리는 한자가 없어서 한글이름으로 했을뿐이야."
"아, 그래. 계속해."
---
"인성씨~"
"어, 여기야."

혼다 S2000 에 타있는 사내는 달려오는 상미에게 손을 흔들었다. 조수석의 문을 열고 탄 상미는 인성이라 불린 사내에게 말했다.

"아침 식사 하러가자."
"알았어. 친구는 잘 있었대?"
"응. 꽤나 좋은 집까지 장만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잘사나봐."
"그래. 마치 너는 좋은 남자 안 만난듯해?"
"그런가봐."

상미는 현준의 집을 바라보고는 피식 웃었다. 자신의 여자 동기동창이 된 것을 알면 현준의 심정이 어떨런지는 상상이 갔다.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기사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다. 인성이란 사내는 거부감을 느꼈지만, 상미는 맛은 기사식당이 좋다면서 억지로 끌고 들어갔다. 택시 사이에 있는 혼다 S2000 이 참 이질적으로 보이는 순간이었다.

아침을 먹은 상미는 인성의 집으로 갔다. 집에서 스타킹과 옷을 갈아입고선 키스를 나눈 상미는 곧바로 자신의 직장으로 향했다.
비서직을 맡고있는 상미는 아직 자신의 상사가 안 온 것을 깨닫고는 어제 맡겨놓았던 일을 처리하기 위해 자료실로 갔다.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은 깜깜해서 왠지 무서운 분위기가 풍기는 곳 이었다. 문을 연채로 살짝 팔만 집어넣어서 불을 키려고하는 상미의 어깨를 누군가가 툭툭 건드렸다.

"여기서 뭐하는건가?"
"아. 안녕하세요."

자신의 상사인 사람. 김민석이라는 이름의 30 대 중반의 이 사람은 명색이 한 기업의 사장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다. 물론, 여러개로 갈라져있는 분야중에 한 사람이었지만. 상미는 민석을 바라보면서 싱긋 웃고는 자료실의 문을 활짝 열었다.

"어두운게 싫어서요...들어가서 불 좀 켜주실래요?"
"........아니, 이대로가 좋겠군."
"예?"

민석은 실눈을 뜨고 상미를 바라보았고, 상미는 어색하게 웃고는 자료실 안으로 들어갔다.
품에 안고있던 서류철을 자료실 책상위에 올려놓은 상미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조끼를 풀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하나 끌렀다.
민석은 익숙하다는 눈초리로 그것을 바라보다가 자료실 문을 잠구었다. 여전히 어두운 상태에서 상미는 의자를 밟고 책상위로 올라갔다. 한쪽다리는 내린채로, 한쪽다리는 책상에 올린채로 민석을 바라본 상미는 살짝 치마를 들어올렸다.

"스타킹은 나중에 새로 사주셔야되요."
"아아. 그러지."

민석은 외투만을 벗어서 바닥에 놓은채로 상미에게 다가갔다.
어두운 방안. 그저 실루엣만 보일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민석은 책상 가장자리에 달려있는 스탠드를 켰다.
스탠드의 하얀 불빛에 상미의 노출된 복부가 보였다.
적당한 근육에 매끈하게 빠져있는 배를 어루만진 민석은 씨익 웃으면서 상미의 브래지어를 살짝 들어올렸다.

민석은 작지는 않지만 너무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가슴을 아래로부터 위로 쓸어올리면서 매만졌다.
그리고 상미에게 붙어서는 바지위로 툭 튀어나온 언덕을 상미의 계곡에 비벼대었다.

"하악.....하흑.....하악.....하아....하아....으응....응....."

한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 한손으로는 치마를 말아 올려 스타킹을 내리고 팬티를 벗겨냈다. 이상하게도 민석은 키스를 하지 않고 상미의 목덜미와 귓볼만을 입으로 애무했다.
자료실의 벽이 얇아 복도에 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상미는 입술을 깨물면서 최대한 소리를 죽였다.
하지만, 이미 결혼한 유부남의 능숙한 애무는 아무리 오랜기간 다양한 사람을 거쳤던 상미라도 참아내기는 힘들었다.
결국 올라간 브래지어와 가슴의 틈으로 밀고들어온 검지와 엄지 손가락에 의해 유두가 집히자 상미는 고개를 꺽으면서 신음을 내질렀다.

"아흑.....흑.......윽....."
"벽이 얇아서 들릴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은거야?"
"예....괜..........찮아요.....윽."

손바닥으로 매끄러운 살결의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유두를 집어서 살짝살짝 움직이는 애무에 상미는 얼굴을 빨갛게 붉혔다. 한참동안 가슴을 애무하던 손가락이 상미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서는 계곡으로 들어갔다.
엄지로 소음순을 살살 돌리면서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계곡을 살짝살짝 쓰다듬었다.

"아윽.....흐윽........이제. 괜찮잖아요. 하악.....넣어줘요."

민석은 웃으면서 상미의 빈손을 자신의 물건 위로 가져갔다. 바지위로 느껴질 정도로 툭 튀어나온 물건을 손으로 어루만지던 상미는 지퍼를 내려서 물건을 꺼냈다.
보통 남자보다 큰 그 물건의 귀두를 매만지던 상미는 귀두에 흘러나온 액을 손바닥으로 펴발랐다.

"으윽."
"당신도..........하악, 참을수 없잖아요....그러니까......윽. 넣어줘요."

상미는 풀린 눈으로 그렇게 말을 했고, 민석은 상미의 볼을 어루만지면서 곧바로 자신의 물건을 상미의 계곡에 찔러넣었다. 단숨에 끝까지 들어오자 기묘한 만족감에 상미는 고개를 뒤로 꺽고는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꽉...차는 느낌이예요.....하아.....하악...."

민석은 상미의 발목을 잡아서 어깨위로 올렸다. 한쪽 무릎에 걸려있는 팬티와 스타킹이 걸리적 거리는듯 완전히 벗겨서 책상위에 올려놓은 민석은 그대로 자신의 허리를 움직였다.

"꺄악.......하악.....하악.....하악........하아. 좋아요.....좀 더......좀 더........"

민석의 허리가 움직일때마다 상미에 입에서는 흥분에 들뜬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민석은 그런 상미의 머리를 끌어안아서 상미의 뜨거운 숨결을 가슴으로 느꼈다.
계속 올라오는 흥분에 상미는 다리를 꼬아서 민석을 더욱 밀착시켰다. 민석의 물건은 빠르고 깊게 상미의
계곡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고, 그와 동시에 상미는 허리를 움직여서 쾌감을 더욱 느껴나갔다.

"하악....하악.....하악....아흑......윽...."

너무나 큰 쾌감에 몸에서 힘이 쭈욱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상미는 책상위에 엎어졌다. 지탱하고 있던 팔에는 더이상 힘이 없이 민석의 움직임을 따라 흔들거릴 뿐이었다.

"하으....하앙......하앙..앙.........흑.....너무....너무 좋아요....더 세게.....더 세게 해줘요."

계속해서 민석은 상미의 계곡안에 있는 물건을 허리를 놀리며 쳐올렸고, 사정이 다가오자 빠르게 움직였다.
그 움직임에 맞춰서 상미는 계속해서 신음을 내뱉었다. 민석의 시선에 상미의 붉은 얼굴이 보였고, 민석은 그것에 더욱 힘입어 강하게 찔러넣었다.

"아윽....하악......윽......가요. 간다구요....."
"간다. 나도."

민석은 그대로 물건을 끝까지 찔러넣으면서 사정을 했고, 상미는 질안에서 느껴지는 정액의 느낌에 몸을 움찔움찔떨었다. 가버려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상태의 상미의 몸위로 민석의 무거운 몸이 내려앉았다.

잠시동안 숨을 몰아쉬면서 둘은 그렇게 붙어있었다.
일어나서 몸을 추스린 민석은 바닥에 떨어진 외투의 속주머니에서 티슈를 꺼내 상미에게 던지듯이 주고는 자료실 밖으로 사라졌다. 상미는 자신의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의 느낌을 느끼면서 허탈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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