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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친구들과의 여행-3

남자 쪽도 그랬는지. 먼저 게임을 하자고 말을 했다.

다들 찬성을 하였다.

"음……. 무슨 게임을 할까요. 카드. 포커???"

"네 포커로 해요."

나 역시 포커는 남편이랑 가끔 해서 돈을 뜯어내곤 해봐서 그걸로 만장일치로 결정을 봤다.

"그런대. 벌칙은 무엇으로 할까요."

남자 쪽에서 물었다.

"옷 벗기요."

나는 순간 놀랬다. 미숙이 과감하게 옷 벗기로 정하다니…….

남자가 그런 말을 했으면 욕이라도 하지만 친구인 미숙이 그렇게 말하자 나는 놀랬다.

"미..미숙아... 술 마니 취했어... 그만하자."

나는 미숙이 술이 마니 취해서 그러는 줄 알고 그만 가자는 식으로 말했다.

"왜 어때서 너희들은 어때."

"재밌겠는데. 하자."

친구들은 다들 미숙의 말에 찬성했다. 나는 황당했다.

"애들아. 왜...그래."

"왜. 뭐가 어때서 그래. 그냥 게임일 뿐이야. 즐겨."

"왜?? 몸매에 자신 없어. 아무리 아줌마라도 몸매 관리 좀 해라. 호호."

남자들도 "하하하. 외관상으로는 전혀 그렇게 안보이시는데 안으로는 그런거군요."

남자들도 마구 웃었다.

나는 자존심이 상했다. 안 그래도 아까부터 코끝을 간지럽히던 환타지 향기 때문에

야릇한 기분에 정신을 차리고 있었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몸매를 나쁘다고 말하니 자존심이 상했다.

사실 나는 가끔 목욕을 하고 거울에 비친 내 나신을 보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좋아.... 하자...."

나는 순간 놀랐다. 내가 왜 그랬을까. 발끈하고 내뱉은 말이 후회스러웠다.

"그럼 이렇게 하죠. 저희 모두 8명이니깐. 1등은 벌칙 없고.

2등은 양주한잔. 물론 소 컵 이구요.

3등은 소주맥주... 폭탄주이건 맥주 컵에...

4등은 소주맥주양주.. 맥주 컵에 ...

5등은 맥주 컵에 수주한잔+ 옷 하나 벗기

6등은 '' 맥주소주폭탄주 +옷 하나 벗기

7등은 '' 맥주소주 폭탄주+옷 두개 벗기

8등은 '' 맥주소주 양주 + 옷 두개 벗기

이렇게 정하죠."

"좋아요. 그럼 옷 다 벗으면요?"

"하하. 그건 생각 안했는데 그건 나중에 가서 생각하죠. 어서 시작합시다."

"좋아요."

"아 벌칙 안 지키면 강제로 옷 다 벗겨버립니다. 그리고 술 못 마시면 옷 하나 벗기입니다.

자 지금 입은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나는 그가 하는 말을 듣고는 내심 후회했다.

'아~~어떻게 해."

이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카드는 내 앞에 와있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카드를 집고는 카드를 보았다. 다행히 패가 좋았다.

포커의 진행방식은 다섯 장의 카드를 받아서 배팅 없이 패를 내고 우위를 가리기로 했다.


'아…….7트리플. 이 정도면.'

나는 처음 들어온 패가 좋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패를 까보니 내가 일등이었다.

'휴.....'

미숙과 혜미는 5등과7등이었고 미경은 꼴찌였다.

친구들과 남자들은 자신의 벌칙을 준비했다.

"자자 차례로 한 명식 시작해요... 일등은 혜경씨는 구경만하시구요.

이등은..민철이 자 ... 양주.....한잔....그리고 삼등저구요...아구 쓰다....

사등은 민성이 자 먹어라... 어이구 잘마신다....5등은 미숙씨네요... 자자 드디어 벗습니다."

"아이... 부끄럽게... 우선 술이나 한잔 주세요... "

미숙은 술을 한잔마시고....자신의 스타킹 한 짝을 벗었다.

"자 육 등은...우리친구 자자 마셔라....그리고 벗어....."

그도 양발 한 쪽을 벗었다.....

"자 ... 점점 하이라이트에 다가갑니다. 칠등 헤미씨 우선 술부터 받으시고..."

우리 친구 중에 유일하게 검은색 바지 정장을 입은 혜미는 자신의 스타킹을 두 다리에서 벗겨 냈다.

"음.. 아직은 약하군요... 그럼 마지막 꼴찌 미경씨 술 받으시고요."

미경이도 얼굴을 샐쭉대면서 다리를 벌리고는 자신의 밴드 스타킹을 벗었다.

"와 ... 미경씨 각선미 죽입니다....하하... "

남자들은 머가 좋은지 연신 웃었다.

다음 판에는 여자들은 대부분 이겨서 남자들이 옷을 벗었다.

아까 양발한쪽을 벗은 제철은 윗옷까지 벗었다.

아직 9월초라 그리춥지 않아서인지 제철은 안에 런닝도 입지 않고 있었다.

"어머... 제철씨 ... 몸멋지네요. 배만빼면.. 호호...."

친구들은 옷을 벗은 제철의 몸을 보더니 웃긴지 까르르 웃었다.

제철은 그런 친구들의 말에 민망한지…….배에 힘을 주어 배를 조금 넣어 보려고 했으니

이내 포기하고는 두 팔로 배를 가렸다.

나도 그런 재철의 모습이 웃겨서 나도 함께 웃어 버렸다.

점점 나도 모르는 사이 게임에 빠져들고 있었다.

몇 판의 게임이 지나갔다. 나는 아직 옷을 않 벗었으나... 벌주를 마니 마셔

취기가 한참 올라 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남자들 쪽은 벌써...팬티만 남은 사회자 같은 영욱...

바지를 아직 입고 있는 민철...양발만 벗고 있는 민성...역시 팬티만 입고 있는 제철..

사람들의 옷차림은 날씨 때문인지 대부분 덥지 않게 입어서 금방 맨몸이 들어났다

그건 여자 쪽도 마찬가지였다...

미숙과 미경 나는 다 치마차림에 정장에 위에는 티나 아님 남방을 입고 있었다.

혜미 역시 바지만 다를 뿐 역시 정장차림에 별루 덥게 입고오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지 아직은 여자가 별루 벗은 적은 없다.

많이 벗은 미혜가 위에를 벗고 브래지어만 착용하고 있었다.

나머지 둘은 스타킹을 다 벗은 맨발이었고 나만 처음그대로였다.

다시 패가 돌아 왔다.

'아... 큰일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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