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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망각의사슬-22부

진석은 낯선곳의 잠자리가 불편한듯 몸을 뒤척였다. 일행들과 술자리가 끝난후 각자 짝을 맞춰 방으로 들어갔지만 진석과 희진은 다른 방으로 잠자리에 들어갔고 진석은 그후에 잠을 청하기위해 자리에 누웠지만 머리속을 떠도는 수진의 생각에 잠을 청할수 가 없었다.
" ...... "
진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시계를 바라 보았다. 시계는 벌써 세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지만 진석의 눈은 더욱 말똥해지고 있었다. 진석은 할수 없다는듯 벗어놓은 상의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어 피워 물었다.
" 휴우..... "

담배를 피면서 진석은 수진을 생각했다.
내일 서울로 돌아가면 수진은 집에 없을것이고 진석은 또 다시 외로운 혼자만의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진석은 그런 답답함보단 수진과의 다툼을 화해하지 못한체 수진을 보내야 하는것이 마음에 걸렸다. 비록 수진이 심한말을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뺨까지 때린 자신의 태도가 못마땅하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벌어진 상황인것을... 진석은 그런 생각에 피우던 담배를 끄고 화장실에 가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아이... 왜 이렇게 서둘러요... "
" 정아가 깨서 찾으면 어떡해... "
막 화장실 앞에 다다른 진석의 귀에 화장실 안쪽에서 속삭이는 두 남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 정아.. 술 취하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잖아요... "
" 그 남자는 자고있나... "
" 여기 들어오기 전에 내가 방문 앞에서 들어봤는데.. 자는지 조용하더라고요... 아흑... 아이... 아파... "
진석은 안에서 소근 거리듯 말하는 남녀의 정체가 궁금한듯 조심스레 문을 살며시 열어 보았다. 그러자 문을 등지고 여자의 가슴에 머리를 묻고있는 남자의 등짝이 보였고 세면대에 걸터앉아 다리를 벌린체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환희에 찬 표정을 짓고있는 여자의 얼굴이 진석의 눈에 들어왔다.
" ...... "
진석은 여자의 얼굴을 바라보다 하마터면 신음을 토할뻔 했다.
희진이였다. 분명 남자의 입에 자신의 가슴을 물린체 신음을 토하는 여자는 분명 희진이였다. 진석은 그런 희진을 발견하자 어이가 없다는듯 입을 벌린체 두 남녀를 응시했다.

" 엉덩이 좀 잠깐 들어봐.... "
" ..... "
희진의 팬티를 잡아 내리던 남자가 엉덩이에서 팬티가 걸리자 희진에게 엉덩이를 들것을 요구하자 희진이 세면대를 짚으며 엉덩이를 살며시 들어줬고 남자는 여자의 팬티를 손쉽게 벗겨내더니 그 팬티를 꼬끝으로 가져가며 몸을 세웠다. 순간 그 남자의 얼굴이 거울을 향해 비춰졌다. 정아의 남편인 현택이였다.
" 흠.. 역시 당신 팬티에선 꽃향기가 나는것 같아... "
" 후후.. 그러니까 여자 보지를 꽃잎이라 그러죠.... "
" 하하... 그랬나.. 그럼 어디 꽃잎 향기좀 직접 맡아볼까... "
희진의 외설적인 말에 남자가 음흉한 웃음을 짓더니 욕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다리를 벌린체 자신의 보지를 드러내고 있는 희진의 허벅지 안쪽으로 머리를 묻자 이내 희진의 눈이 감기며 짙은 교성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 하아.... 좋아...... "
" 음.. 훕..웁.... "
" 혀.. 혀를 넣어봐.... "
남자가 자신의 보지살을 핥자 희진이 아쉬운듯 남자에게 혀를 넣어줄것을 부탁하자 남자는 곡 두손으로 희진의 보지살을 벌리더니 그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 으흑... 하...하아.... 좋아요... "
" 으음.. 으읍... 웁..웃.. "
" 아흥... 아흣.... "
남자의 혀가 보지 안에서 놀기 시작하자 희진이 허리를 비틀며 교태를 부렸고 그런 희진의 몸짓에 남자는 더욱 흥분한듯 손으로 희진의 보지를 더욱 넓게 벌리며 혀를 빠르게 움직였다.

" 이제.. 그만.... 어서와요... "
" 흐읍.. 읍... "
더이상 버티기 힘든듯 희진이 남자의 머리를 잡아일으키자 현택이 꿇었던 무릎을 펴며 일어서더니 희진의 무릎 뒤쪽을 나눠 잡으며 희진의 보지 앞으로 자신의 자지를 갖다대자 희진의 손이 자연스레 고개를 쳐든 현택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로 가져갔다.
" 아..흠.... 음.... "
" 으..... "
현택이 허리를 앞으로 밀자 현택의 자지가 희진으 보지속으로 자취를 감추어가자 희진이 고개를 뒤로 젖히며 현택의 목을 감았다.
" 턱.. 턱... 푹.. 턱..... "
" 아흠.. 흣... 하아... "
" 허억.. 헉.. 흑... "
" 턱.. 턱... 턱.... 푹.. 턱... "
마치 고기 덩어리가 바닥에 떨어지듯 현택의 허리가 앞으로 움직일때마다 희진의 보지살과 현택의 아랫배가 부딪치는 소리가 욕실안에 울리고 있었다.
" 하아.. 내려와서 엎드려봐... "
" 흠.. 알았어요... "
현택이 희진의 보지속에서 자지를 빼내며 한걸음 물러선뒤 희진에게 말하자 희진이 세면대에 걸터 앉자았던 엉덩이를 들며 바닥에 내려선뒤 현택 앞에서 등을 돌리며 세면대를 잡고 엎드리자 자연스레 희진의 엉덩이가 껄떡이는 현택의 자지앞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 음.... "
" 아이..... "
현택이 이미 젖을대로 젖어버린 희진의 보지속으로 자지를 들이밀자 희진이 알수없는 신음을 토했다.
" 턱.. 턱.. 퍽.. 턱... "
" 아흑.. 흑..... "
" 흑.. 헉..헉... "
" 푹.. 턱.. 턱... "
다시 현택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자 조금전 살이 부딪치며 나던 소리가 다시 울렸고 희진은 현택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밀려들때 그 자지를 보지로 움켜쥐려는듯 엉덩이 양쪽을 오무리고 있었다.
" 허억.. 흑.... "
" 아하.. 하아.... 흣.. 좋아요... 현택씨... "
" 헉.. 억... 으윽.. 윽.... "
" 아흐... 흐읍... "
그렇게 한참을 신음을 토하던 현택이 엎드려있는 희진의 등을 잡으며 몸을 수그린체 몸을 떨고 있었다. 희진의 보지에다 사정을 하고 있는듯 했다.

" 허억.. 헉... "
" 음.... "
모든 사정을 맞친듯 현택이 희진의 보지속에서 자지를 빼내며 몸을 돌려 엎드려있는 희진의 옆에 몸을 젖혀 손을 뒤로 뻗으며 세면대를 잡자 문틈으로 들여다보는 진석의 시야로 허여멀건 정액과 희진의 보짓물이 묻어있는 현택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 하아.. 하아... "
" ...... "
그렇게 숨을 몰아쉬는 현택을 엎드린체 바라보던 희진이 몸을 세우는가 싶더니 이내 거실에 두 무릎을 꿇고 앉아 아직 고개를 들고있는 현택의 자지로 손을 뻗는가 싶더니 입을 벌려 현택의 자지를 빨기 시작하더니 현택의 자지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자신의 혀로 깨끗이 닦아내고 있었다.
" 좋았어요..... "
" 당연하지.. 당신 보지는 정말 기가 막힌것 같아... "
현택의 자지를 혀로 핥으며 희진이 현택을 올려보며 묻자 현택이 자신의 자지를 혀로 정성스레 핥고있는 희진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을했다.

" 나 한번만 더해줘요..... "
" 후후.. 역시 당신은 뜨거운 여자야... 이리와봐... "
희진이 자지에서 입을떼며 다시 해줄것을 요구하자 현택이 변기위에 걸터 앉으며 희진을 부르자 희진이 생긋 거리듯 미소를 짖더니 다리를 벌리며 현택의 두다리위에 자리를 잡더니 이내 현택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에 조준을 하더니 엉덩이를 살며시 내렸다.
" 아.. 흐음... 음.. "
" 음........ "
진석은 그렇게 섹스를 마친지뒤 바로 또 다시 섹스에 돌입하는 두 남녀의 정력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은뒤 살며시 문을 닫으며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 즐거웠어요.. 나중에 또 뵈요.... "
어젯밤 희진과 욕실에서 뜨거운 섹스를 벌인 현택의 아내인 정아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진석에게 악수를 청하자 진석은 그런 정아를 바라보며 손을 마주 잡았다.
" 그럼 박형... 나중에 봅시다... "
" 그러죠... "
정아의 옆에 서있던 현택이 진석에게 인사를 건내자 진석이 조금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런 현택에게 인사를 했다.
" 가요.. 진석씨... 모두들 안녕.... "
" ...... "
희진이 진석에게 차에 타라는 눈짖을 하며 일행에게 인사를 건내자 진석이 일행을 향해 목례를 한뒤 희진의 차에 올라탔다.


진석은 어이가 없었다. 물론 희진이 자신이 현택과 나누었던 섹스의 현장을 보았으라곤 생각도 못했겠지만 예의 순진한 표정으로 운전을 하며 진석에게 재잘대는 희진이 마치 인면의 가죽을 둘러쓴 요부처럼 느껴졌다.
어떻게 친구의 남편과 그렇게 외설스럽게 섹스를 나눌수 있는 것일까... 석진은 그런 생각으로 희진을 바라보다 수진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자신의 또다른 친구였던 주영을 떠올렸고 곧이어 친구의 배신에 남편과 헤어졌던 수진을 떠올리며 진석은 볼에 작은 보조개가 서려있던 정아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여자도 언젠가 자신의 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현택의 외도 현장을 발견할테고 그렇다면 정아 또한 수진처럼 적지않은 고통속에서 방황할것 이라는 생각이 들자 진석은 이내 희진의 뺨이라도 세차게 갈기고 싶어졌다.

" 여기서 세워주십시요.... "

차가 서울로 들어서자 마자 진석은 더 이상 희진을 바라보고 있기가 거북한 까닭에 차를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 왜요.. 제가 집근처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
" 아닙니다.. 여기서 내려 주십시요.. 드릴데가 있어서... "
" 그럼 거기까지 제가 모셔다 드릴께요.... "
" 그냥.. 내려주십시요.... "
희진이 계속해서 말에 토를달자 진석이 나즈막하지만 조금은 격앙된 말투로 말하자 희진이 그런 진석을 바라본뒤 차를 세웠다.
" 뭐.. 기분 나쁜 일이라도 있으세요.... "
" 살펴 가십시요.... "
진석의 희진의 말에 대꾸없이 인사를 하며 인사를 건내며 차에서 내리자 희진 역시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 진석씨..... "
" 가겠읍니다.... "
" 정말... 예의가 없군요... "
인사를 한뒤 몇걸음을 걷던 진석의 뒤통수로 희진의 날카로운 말이 들리자 진석이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 사람이.. 그러면 안되죠...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
" 예의요.... "
" 그래요..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이상한 사람이군요.. 진석씨.. "
" ..... "

희진의 말에 진석이 하늘을 올려본뒤 다시 희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내.. 웬만해선 사람한테 육두문자 안쓰는데.. 당신은 아무래도 안되겠군... "
" 뭐라고요... 이봐요... "
" 야... 이... 씨발년아... 뭐.. 예의... 그래서 넌 교양많은 년이라 친구 남편 앞에서 가랑이 벌리고 혀로 자지를 핥아대냐.... "
" 뭐라고요..... "
진석의 말에 희진이 눈을 크게뜨며 진석을 바라보자 진석의 입에선 더욱 거친 말들이 쏟아졌다.
" 야이.. 쌍년아... 그딴식으로 세상 살지마... 남자가 필요하면 호스트바를 가던지해.. 그래 남자가 없어서 친구 남편이냐.. 이 개같은년아.... "
" ...... "
" 너... 현택이란 그새끼하고 관계 청산 안하면 내가 정아씨 찾아가서 자초지정 다 설명할테니까.. 명심해.. 알았어.. 이년아... "
" 야.. 너 지금 무슨말.. 하는거야.... "

진석의 거친말에 희진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석에게 대들자 진석이 더욱 큰 소리로 외쳐댔다.

" 뭐.. 야... 너 어젯밤에 화장실에서 현택이란 그 새끼랑.. 헐떡인거 내가 모를줄아냐...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아.. 이년아... "
" ...... "

그렇게 진석이 큰 소리로 희진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말을하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춘체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웅성거리며 손가락으로 희진을 가리키자 희진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며 진석을 노려보다 황급히 차에 오른뒤 그자리를 떠났다.

진석은 그렇게 도망치듯 차를 몰고 사라지는 희진을 바라보며 속이 후련해짐을 느꼈다. 따지고보면 희진이 어느 남자 앞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헐떡이든 진석에겐 상관없는 일이였다. 하지만 진석은 자신의 곁에서 친구로 인해 괴로워하던 수진을 생각하며 수진의 남편과 주영에게 느꼈던 그 분노를 또다른 친구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희진에게 폭팔한 것이다.

" 택시...... "

진석은 그렇게 희진이 떠난 자리에서 문득 이토록 자신을 흥분속에 휩싸여 욕설까지 퍼붇게한 수진을 떠올리며 갑자기 못견디게 수진이 그리워지자 택시를 잡기위해 차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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