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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6일 토요일

아름다운 처제의 숨결..1

연애를 8년 동안 했다. 8년이나 연애를 했으니 그 과정이 얼마나 시끄러웠을까.
정말 원 없이 싸워도 봤고 와이프 눈물도 많이 흘리게 만들었다. 와이프한테는 3살 어린 여동생이 하나 있다. 집사람이 올해 33이니 처제 나이가 30인 셈이다. 집사람이 조금 통통하고 귀여운 스타일이라면 처제는 어깨까지만 내린 웨이브 진 머리카락, 봉긋한 가슴과 허리에서 둔부로 이어지는 여체의 곡선미가 이러한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욕망을 들쑤시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어쩌다 집사람과 처제 셋이서 데이트를 할 때 앞에서 걸어가는 처제의 뒷모습을 보다 발기한 내 물건을 추스르지 못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올해 30인 처제는 3년 전에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을 하고 우리 집과는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결혼하기 전 처제한테 선물을 하고 싶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던 중 나도 모르게 속옷 가게에 들어가서는 속이 훤히 비치는 팬티를 사버렸다. 사고 나서 보니 너무 야해서 아차 싶었지만 그렇다고 물리긴 싫었고 처제와 점심을 먹으면서 선물을 건네주었다. 

“형부, 이거 뭐예요?” 
“처제 시집가는데 형부가 주는 선물이지” 
“고마워요..형부” 

처제가 입가에 금을 그으며 살며시 웃었다 

“시집가더라도 놀러오고, 마침 집이 멀지 않으니 자주 와서 언니하고 이야기하고 해라” 
“걱정마세요” 

그때 와이프가 식탁위에 올려진 선물을 집기 위해 상체를 구부렸다. 하얀 블라우스 속 베이지색 브라의 실루엣이 비쳤다.

“……..” 

늘 처제를 보면 참기 힘든 것이 욕망이다. 단순히 처제가 한 브라의 윤곽만을 보았을 뿐인데도 내 물건은 몸서리 치고 있었다. 

“근데 이거 뭐예요?” 

처제가 선물을 집어 들고 물었다. 난 서리질하다 들킨 아이들처럼 가슴이 주책없이 뛰었다. 

“뭐긴?…..그냥 집에 가면 열어봐…마음에 들면 문자라도 보내고….” 
“그럴게요….” 

그 날 오후 바쁜 업무를 처리하던 중 휴대폰의 메시지가 들어왔다 

[형부, 선물 너무 야해요….하지만 고마워요..] 

다행히 싫어하진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와이프한테 처제에게 팬티를 사주었단 말은 하지 않았다.

결혼식 날 처제는 정말 아름다웠다. 마치 온 세상의 행복을 다 가진 것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다. 장인은 다 큰 딸을 시집보내며 눈물 한 방울로 그동안의 딸 사랑을 대신하였고 장모는 연신 안사돈의 손을 잡으며 딸아이 잘 부탁한다며 신신당부를 했다. 와이프는 처제의 손을 잡으며 잘살고 행복해야 한다며 했던 말을 되풀이 했다. 난 무엇으로 이 결혼을 축하해야할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처제를 날도둑한테 빼앗겼는데…. 이제 처갓집에만 가면 볼 수 있던 처제, 은근한 욕망을 숨기며 처제의 몸매를 훑고 힐끔힐끔 엿보던 처제인데, 마음속에 알 수 없는 감정이 휘몰아쳤다. 아쉬움, 허전함이 범벅이 된 기묘한 감정, 그건 처제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에서 비롯된 감정이었다. 난 처제의 귀에 대고 살며시 속삭였다 

“내가 사 준 선물….잘 간직해” 

말하고 나니 모양새가 좋지 않다. 무슨 팬티를 소중히 간직할 일이 있나… 
걸핏하면 바꾸는 것이 브라, 팬티가 아닌가. 처제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기분이 묘해졌다. 얼굴이 발개지다니… 

‘설마, 내가 사 준 팬티를 하고 식장에 나온 걸까?’ 
‘오늘 밤 신랑에게 안길 때도 내가 사 준 팬티를 할까’ 

별의별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렇게 처제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은밀한 욕망 속을 오가던 나는 결혼식을 끝으로 처제를 떠나보냈다 

처제는 얼마간 시집살이 후 분가했는데 다행히 우리 집과는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새살림을 차렸다. 속으로 난 정말 기뻤다. 여건만 되면 앞으로 처제를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형부…저예요…우리 이사하는 것 아시죠?” 
“그래..너 언니가 그러더라..우리 집 근처던데..잘 되었다..이삿짐 날라주러 갈께” 
“이삿짐회사 불렀으니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대신 형부 좋아하는 잡채 해 놓을 테니 꼭 와야 해요” 
“그래……꼭 갈게” 

이사하는 날 시간 맞추어 집사람과 함께 이사할 아파트에 도착하니 이삿짐센터에서 온 트럭이 연신 짐을 부리고 있었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처제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어니..형부…어서 와요” 
“도와 줄랬더니 도울 일이 별로 없내” 
“나중에 자잘한 짐정리만 도와 주세요…그리고 식사하시고 가세요” 

머리를 질끈 매고 반바지에 나시를 입고 있었는데 이사하느라 화장도 하지 않은 처제의 맨 얼굴이었지만 결혼 후 훨씬 성숙해 보였다. 새신랑이 보이지 않기에 물어보니 회사에 행사가 있어 출근했다고 하였다 

얼마 후 짐들이 제자리를 찾고 거실과 방들을 쓸고 닦는 부산함이 뒤를 이었다. 난 냉장고에 넣을 음식들을 챙기고 와이프는 방을 닦고 처제는 거실을 청소하고 있었다. 허리를 구브린 채 거실을 쓸고 있는 처제 앞을 지나갈 때면 벌어진 나시 사이로 처제의 가슴살이 절묘하게 드러났다. 어깨에서 내려진 브라의 끈과 가슴에서 벌어진 브라의 컵으로 인해 가슴의 완만한 곡선이 눈을 아프게 찔러왔다.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그것을 바라보았다. 내 심장은 은근히 박동수를 증가시켰고 
내 물건은 어김없이 흥분을 더해 발기하기 시작했다. 마치 송곳처럼 체육복을 찢고 나올 듯 했다. 그때 처제가 몸을 바로 펴면서 나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 허리를 펴면서 나를 바라보았으니 발기된 내 물건의 윤곽을 보지 못했을 리 없다 
처제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가슴을 손으로 덮었지만 나이든 여성이 형부가 무었 때문에 무엇을 보고 발기했는지 유부녀가 된 처제가 모를 리 없다 

“,,,,,,,,,,,,,” 
“,,,,,,,,,,”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처제와 나, 누구도 움직일 줄을 몰랐다 
어색한 시간…… 
어쩔 줄 모르는 당황……. 
먼저 움직인 것은 처제였다 . 몸을 비튼 채 가슴에 손을 얹고 와이프가 일하는 방으로 들어간 것이다 

“휴우우…” 

내 입에서 가는 한 숨이 새어나왔다. 처제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을 보고 욕망을 일으킨 못된 형부라고 여기지는 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와이프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방에 들어가니 요리하게 장을 좀 봐 오라고 하였다. 방을 나오면서 처제의 얼굴을 보니 아직도 상기된 표정이었다. 

담배를 물고 차 안에서 이리 저리 고민을 해 보았지만 역시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와이프가 적어준 대로 장을 보고 아파트로 돌아가니 벌서 1시간이 지났다.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와이프가 노래방을 가자고 하니 처제는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지금으로선 형부인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분명 불편할 것은 뻔했기 때문이다. 

노래방 주인과는 전부터 친분이 있어 맥주를 가져들어오게 하였다. 여자 둘 남자 하나가 맥주를 마시면 얼마나 마시겠냐만은 그날따라 와이프와 처제는 맥주 캔을 스스럼없이 비워갔다. 맥주를 먼저 마신 후 노래를 불렀지만 간간히 처제와 눈을 마주치면 그녀는 눈을 내리 깔거나 시선을 피했다. 내 가슴은 골병이 들었다. 어지간해서는 잊혀지지 않을 일인데 이를 어쩌나 하는 생각에 노래고 뭐고 간에 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되고 가슴에 무거운 쇳덩이라도 올려 놓은 듯 답답했다. 그날 저녁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청하지 못했다. 처제에게 그런 볼상 사나운 모습을 보였으니 말이다. 이대로 간다면 분명 처제와 내 사이는 서먹서먹해져 죽도 밥도 되지 않을 것이 뻔했다, 이제나 저제나 처제를 어찌 한 범 품어볼까만 궁리하던 나에게 그건 정말 어려운 난국이었다,고민 끝에 PC의 전원을 올렸다 
그리고 메일을 작성했다 



처제…. 
오늘 일은 정말 미안해 
나도 처제가 그처럼 훌쩍 성숙해져 원숙미를 
보일거란곤 미처 생각을 못했어 
나시 사이로 보였던 처제의 가슴살에 
욕망을 품은 것도 사실이야 
적어도 난 형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자이니까…. 
아름다운 여자의 가슴 속살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흥분하지 않을 남자가 또 어디 있을까? 
만일 그러지 않을 남자 있다면 아마 장님이겠지 
어찌되었던 처제에게 너무 못난 모습을 보였어 
처제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 거니 
형부를 이해하고 용서해줘…… 



회피하기 보단 그대로 내 마음을 담고자 했다. 미사여구로 현혹하기 보단 직설적으로 내 뜻을 전달하였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진 누가 알 수 있을까?, 적어도 그땐 우리 둘의 사이가 어디로 튈지 아무도 짐작 못했다.

일주일 뒤 사무실에서 휴게실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데 휴대폰에 메시지가 들어왔다 

[형부..저예요…..저녁에 시간 나면 저희 집에 잠시 들리세요….늦더라도 꼭이여요] 

처제가 보낸 메시지였다. 날 용서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저게 무슨 의미일까? 
저녁에 들리라니…그것도 늦더라도 꼭 들리라니, 처제 남편도 있을 텐데… 
아니, 오늘 처제 남편 들어오지 않아서 날 붙잡고 날 타박이라도 주겠다는 것인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퇴근 준비를 하는데 후배 녀석이 술 한 잔 하러 가자는 걸 사양했다. 그리고 근처 공원을 배회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집에는 미리 오늘 많이 늦을 거라 이야기 해두었다. 초조하고 지루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밤 9시 30분경 처제집으로 향했다. 사무실에서 처제 집까진 제법 거리가 있어 도착하는데 30분이나 걸렸다 
두근거리고 초조한 심정으로 아파트 벨을 눌렀다 

“띵~동” 

저 소리는 오늘따라 왜이리. 크게 들리는지, 잠시 후 현관문이 딸깍하고 열렸다 
그리고 처제가 얼굴을 내밀었다 

“형부…들어오세요…” 
“너무..늦은 것 아냐?” 
“괜찮아요…들어오세요” 

처제는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발목까지 치맛자락이 내려오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귀 밑으로 내려온 몇 가닥의 머리카락은 처제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와 맞물려 환상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가슴이 절로 뛰기 시작했다 
이 밤에 처제 집에 우리 둘 뿐이라니…… 
현관 문 앞에서 멍하니 선채 처제의 몸을 훑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내 시선은 처제의 입술에서,,,목을 훑고 내려와서 봉긋하게 솟은 가슴에 잠시 머물렀다, 이내 가슴 아래를 애무하듯 흘러내려 허리를 둘러 처제의 은밀한 그 곳에 는 할 말을 잊었다. 심장은 끊임없이 펌프질을 강요당했고 내 물건은 스스럼없이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 흥분을 살며시 깨어버린 것은 처제의 음성이었다. 

“형부..뭐하세요?..올라오세요” 
“으..응….그래” 
“소파에 앉으세요..커피라고 가져올께요” 

난 무엇인가에 홀린 듯 소파를 찾아갔다. 그러면서도 싱크대로 걸어가는 처제의 뒷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눈이 충혈 될 정도로…..만일 눈빛만으로 옷을 찢을 수 있다면 처제의 원피스는 찢겨져 나갔을 것이다. 잠시 후 처제는 가벼운 미소를 머금고 커피를 가져왔다. 물론 내 시선은 처제의 그 곳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내 시선을 눈치 챈 처제의 얼굴이 살며시 달아올랐다 

처제는 커피 잔을 내 앞에 내려놓고 내 옆 빈자리에 몸을 앉혔다. 은은한 향수 내음이 밀려왔다. 이 밤에 향수라니 저녁에 샤워하고 화장을 고치고 향수라도 뿌렸단 말인가? 

“새신랑은 아직 인가 보내” 
“네..오늘 야근이래요.....” 

잠간 멈춰진 대화의 단절, 그 단절이 두려웠다 

“처제...요전의 일 말이야...” 
“형부....지퍼 좀 올려주세요” 
지퍼라니? 이 무슨 소리란 말인가. 처제는 몸을 살며시 비틀었다. 원피스 등의 지퍼가 한 뼘이나 내려간 것이 보였다. 

“...........” 

온 몸이 떨려왔다. 이야기 하다 말고 지퍼를 올려달라니.... 

“자꾸만 지퍼가 내려가는 것 같아서 그래요” 

처제가 동여맨 머리카락을 어깨 앞으로 쓸어내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 고혹적인 자태란.......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새하얀 목덜미에 흘러내린 몇 개의 머리카락, 내려진 지퍼. 조그만 더 내려 갔다면 브라의 후크까지도 보였으리라. 

참을 수 없는 흥분에 처제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은 원피스로 가린 처제의 허벅지와 내 다리가 맞닿았다. 자연히 내 얼굴은 처제의 뒤로 최대한 붙게 되었다. 손이 떨려오고 숨이 거칠어졌다. 거칠어진 숨결을 처제도 들었을 것이다. 아니 듣지 못했을 리 없다. 내 숨결은 처제의 목덜미로 쏟아지고 있었으니까.

라운드 목깃을 잡고 지퍼를 올리려다 그만두었다. 대신 손을 펴 브라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곳에 대었다. 손바닥에 느껴지는 브라의 감촉, 후크의 느낌. 처제의 목덜미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난 처제의 귓가에 입술을 바짝 붙였다. 내 숨결이 처제의 귀에 내렸다. 뜨겁고 거친 숨결에 처제의 목덜미가 불게 물들어갔다 

“처제..그 날 일은 머무 미안해.” 
“형부.....” 
“어쩔 수 없었어....처제....자극받지 않았다면 남자가 아니었을 거야” 
“...............” 

내 손은 여전히 처제의 등에 닿아있었고....지퍼를 잡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정말 마음만 먹으면 두 손을 앞으로 돌려 처제의 가슴을 움켜 쥘 수 있었다. 그 부드럽고 한없는 쾌락 속으로 빠져들게 할 처제의 가슴이....

내 물건은 발기하다 못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얼마나 힘이 들어갔는지 아래가 시큼할 정도로 아파왔다 

후두둑............쏴아아.... 

저녁부터 몰려던 먹장구름은 한 두 방울 비를 뿌리더니 이내 소나기가 되어 내렸다. 베란다 창 밖 가로등 불빛에 쏟아지는 빗줄기가 보였다. 

“형부....그 날 일은 제게도 잘못이 있어요. 옷맵시가 그렇게 난하게 되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처..처제....” 
“있죠....형부...지금 내 모습도 난하게 보여요?” 

부르르......... 

처제의 몸과 옷에 닿은 손이 떨렸다. 무어라고 답을 해야 하나.... 

“아름다워...처제는 난한게 아니야” 

조금만...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내 입술이 처제의 귓불에 닿을 수 있는데, 그 얇은 박막과도 같은 공간이 너무 얄미웠다 

“고마워요...형부.....” 
“.......” 
“고민 많이 했어요. 그 날부터..형부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형부를 어찌 대해야 하는지........“ 
“미안해....” 
“미안하긴요.....하지만 미웠어요....” 
“그...그래.....” 
“잠시 만요...베란다 문 좀 닫을 게요” 

처제가 몸을 일으켰다. 몸을 세우는 동선에 따라 내 입술이 처제의 귓불을 스쳤다. 그리고 등에 닿은 손은 처제가 일어서면서 마치 썰매라도 타고 미끄러지듯이, 뱀이 수풀을 헤쳐 나가듯, 등에서 허리를 거쳐 둔부까지 쓸었다. 손바닥에 걸려드는 팬티 라인의 감촉과 손바닥에 느껴지는 미묘한 여체의 곡선미는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손은 그 자리에 있었으나 처제의 몸은 내 손에서 한 치도 떨어지지 않은 채 미끄럼을 타듯이 지나갔다. 처제는 희롱이라도 하듯이 내 손을 벗어났다 

베란다 문을 닫는다던 처제는 문을 닫지 않았다. 다만 그 자리에 서서 밖을 보고 있었다. 베란다에 거실의 불빛이 미치지 않는 공간, 처제는 마치 어둠속으로 숨어버린 요정 같았다 

쏴아아.....번쩍......우르릉.... 

쏟아져 내리던 소나기에 더해 번개가 어둠을 갈랐다. 환해진 빛으로 인해 처제의 모습이 완연히 드러났다 사라졌다. 그리고 짧은 순간 보였다. 팔짱을 끼고 있는 처제의 모습이...

처제 말대로 원피스의 지퍼는 요술이라도 부리는 모양이다. 아까보다 밑으로 내려간 지퍼가 보였다. 멈춰진 지퍼 위로 브라의 후크가 선명히 보였다. 푸른 색 브라. 처제는 아는 지 모르는지, 지금의 저 자세가 얼마나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지 모른단 말인가? 내 물건은 이제 그 끝에서 맑은 애액을 조금씩 토해냈다.

“비가 참 많이 와요......그리고 지퍼도 말썽이내요....” 

버언쩍......우르릉...... 

멀리서 치던 번개에 천둥소리가 뒤따랐다. 번개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모양 이었다. 저런 말을 듣고 참는다면 남자라고 할 수 없으리라. 이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지만 발기한 물건으로 인해 자세를 잡기 어려웠다. 
끊어질 듯한 아픔이 밀려왔다. 거실의 밝은 불빛을 내리고 푸른색과 핑크, 노란색이 어우러진 실내등을 켰다. 그리고 실내장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무엇을 고를까? 
어떤 음악이 분위기에 잘 맞을까 
비오는 날...야심한 밤....처제와 나만이 있는 공간에서 내 선택은 케니 G였다 
CD를 꺼내 CDP의 데크에 넣었다. 잠시 후 은은한 음악소리가 잔잔하게 실내를 맴돌았다.

은근한 실내등, 쏟아지는 빗소리, 그리고 케니 G의 음악은 말할 수 없는 여운을 가지고 밀려왔다. 중음이 가슴을 파고들어 영혼을 자극하고 욕망을 일깨웠다.

내가 막 처제를 향해 발걸음을 때려고 할 때 거실 장에 놓여있던 휴대폰에서 요란한 진동음이 올렸다. 

“............” 

어떻게 할까? 
두 번..세 번,,,,네 번....휴대폰이 계속 진동을 해도 처제는 받을 생각이 없는 듯 요지부동이었다. 한숨을 내쉬며 휴대폰을 집어 처제에게 다가갔다. 처제의 뒤에 몸이 닿지 않을 정도로만 밀착하고 귓가에 속삭였다 

“전화 받아야지....” 

처제는 말없이 팔짱을 낀 팔을 풀고 휴대폰을 건네받았다. 손의 마주침....잔 떨림이 전해졌다 

“네...아뇨...비가 와서....베란다에 나와 있어요...” 
“괜찮아요....천둥 번개가 쳐도...설마 나한테 그게 떨어질까?” 

처제는 내가 바로 뒤에 바짝 붙어 있는데도 개의치 않는 듯 전화를 받았다. 내 손이 조금씩 들려졌다. 열 손가락을 좍 펴고 처제의 허리부터 스치듯이 위로 올라갔다. 처제의 몸이 움찔거렸다. 손이 정확히 브라의 후크에 닿았다.

어느새 내 입술은 처제의 귓가에 닿아 뜨거운 숨결을 내뿜었다. 손가락을 모아 등 뒤 브라의 일자 라인을 지나 어깨로 이어진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쓸었다. 처제의 목소리가 조금씩 떨려 나왔다.

“네..걱정마세요.....내가 어린애인가? 문단속 잘 할 거니 아무도 못 들어와요...“ 

아마 동서는 새신부가 집에 혼자 있으니 도둑이나 들까 싶어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처제는 아무 일 없듯이 전화를 받았다. 하긴 이 밤에 나와 둘이 있는 것을 광고할 일이 있겠는가. 다만 동서를 향한 미안한 감정이 들었으나 이내 욕망에 파묻혀갔다 

내 손은 처제의 어깨에서 등으로 브라 라인을 따라 쉴 사이 없이 쓸었다. 브라를 따라 애무를 거듭하자 처제는 어지러운데 베란다 난간에 한 손을 짚었다. 손은 이제 겨드랑이 아래까지 돌아가서 넓게 퍼지는 브라의 감촉을 느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브라의 컵에까지 손이 닿을 것 같았다. 숨결은 점점 더 거칠어져 갔고 터질 듯한 흥분에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아까부터 발기하여 터질 듯한 물건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달라며 요동쳤다.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물건을 잡아 위로 세웠다. 팬티 위로 볼록 튀어 나온 형상, 바지 지퍼를 올리지 않은 채 그대로 처제의 둔부에 밀착시켰다.

부르르...... 

처제의 몸이 폭풍을 맞은 듯 떨리고 가슴을 한껏 밀어 올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걱정..하지...말아요.....아무도 못...들어와요.....” 

처제의 목소리가 중간에 뚝뚝 끊어졌다. 엉덩이에 밀착된 내 물건을 좌우로 흔들었다. 그리고 두 손을 뻗어 처제의 두 가슴을 움켜쥐며 위로 밀었다.

“흐윽...” 

처제의 몸이 앞으로 누가 뒤에서 당기기라도 목을 뒤로 꺽은 채 허리를 접었다.다 

“아뇨....몸이 좀 불편해요......” 

처제는 이제 통화하기 불편할 정도로 떨었다. 좀 더 과격하게 움직였다. 처제의 가슴을 애무하던 양 손을 펴고 손바닥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손바닥 가운데 가슴을 대고 원을 그리듯이 빙글 빙글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처제가 손을 올려 내 손을 잡았지만 이미 터지기 시작한 봇물이었다.

쏴아아........우르릉...... 

빗줄기는 여전히 기승을 더했고 어느새 번개조차 멀어져버렸다 

“그..그래요.....좀 자야겠어요........” 

처제가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처제의 귓불을 자연스럽게 깨물었다 
처제의 목이 옆으로 조용히 꺽였다. 혀로 부드럽게 처제의 귓속을 애무했다. 처제는 옆으로 머리를 젖히고 입가에서 신음을 토했다.

“혀..형부.......” 
“어쩔 수 없어..내 마음을 이제 나도 막을 수가 없어...” 
“하...하지만.....” 

이제 내 입술은 처제의 귀를 벗어나와 목덜미를 훑고, 혀를 내밀어 처제의 목을 촉촉하게 적셨다. 양손은 여전히 처제의 유방을 애무하고 내 물건은 그 기세를 더한 채 처제의 둔부사이로 용틀임을 하였다.

“아아.....” 

단발로 이러지는 처제의 신음소리, 뒤로 휘어진 처제의 허리, 얼마나 그렇게 애무하였을까? 갑자기 처제가 내 몸을 뿌리치며 돌아서며 어깨에 두 손을 올린 채 거친 숨을 토했다. 그 바람에 발기하여 어쩔 줄 모르던 물건이 처제의 아랫배에 딱 붙어 버렸다. 물건을 손으로 잡아서 밑으로 내렸다. 위로 일어선 물건을 처제와 밀착한 상태에서 밑으로 내리려니 물건은 처제의 아랫배에서 작은 원의 궤적을 만들며 원피스 속의 팬티의 반경 안에서 돌아서 내려갔다. 그렇게 밑으로 내린 내 물건은 위로 일어서려는 힘을 받아 처제의 가장 부끄러운, 팬티로 가린 그 부분에 정확히 닿았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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