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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0일 수요일

망각의사슬-13부

" 내일 뭐할거야.. "
수진이 운전을 하고있는 진석을 향해 물었다.
" 내일은 아무 계획 없는데.... "
" 그럼 나랑 어디 좀 같이가자... "
" 어딜 가는데... "
" 나도 이제 내가 지낼곳을 찾아 봐야지... "
" ...... "
" 부동산에다 부탁했는데.. 마침 아파트 작은게 나온게 있데.. 그래서 내일 보러갈까하고... "
" 그래.. 별일 없으면 같이 가볼께... "
진석의 수진의 말에 대답을 한뒤 출근 시간에 맞춰 거리로 쏟아져 나온 차량들로 다시 시선을 옮기며 운전을 했다.

그날밤 이후 수진과 진석 두 사람은 며칠을 따로 출퇴근을 하며 어색한 사이로 지냈었다. 그러나 그렇게 패팽한 긴장감속에 며칠이 흐를즘 어찌되었건 한집에 살면서 이렇게 지내기엔 너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수진의 말에 다시 둘은 서로의 감정을 삯인체 최소한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는 예전의 친구 사이로 다시 돌아갔지만 아직 그들의 가슴속을 흐르는 미묘한 감정은 둘 사이를 완전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 비리리리... 비리리... ~~~ "
그렇게 다시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흐르던 순간 진석의 핸드폰이 울리며 적막의 여운을 깨뜨렸다.
" 여보세요.... "
" 에미다... "
" 네.. 어머니.. 아침 일찍 웬일이세요... "
" 오늘 네시... ** 호텔 커피숍이란다... "
" 무슨 말씀이세요... "
" 작은 아버지가 오늘 색시감 소개한다고 했잖니... 그래서 작은 아버지가 약속 장소 잡았다고 어제 저녁에 전화 하셨더라... "
" 어머니..전 아직 결혼 생각이.... "
" 쓸데없는 소리한다.. 네 나이가 몇이냐.. 그리고 에미랑 아버지 생각도 해야지...
언제 갑자기 먼길 떠날지도 모르는데.. 친 손주는 안아보고 가야되지 않겠니.. '
" .... "
" 어쨌든간에 작은 아버지가 신경 쓰신거니까.. 작은 아버지 체면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써서 행동해라.... "
" 알겠읍니다... "
상훈이 어찌할수 없다는듯 대답을 하자 상훈의 어머니는 몇마디 더 당부의 말을 남기며 전화를 끊었다.
" 너.. 선.. 보니.. "
" 응.. 잊고 있었네.. 날짜가 오늘 이란걸... 집에서 난리다... "
" 그럴테지... 부모님 연세가 있으시니까... "
" 그래서 더욱 그러신다.. 이제는 작은 아버지까지 성화시다.. "
" 뭐하는 여자래... "
" 모르겠어.. 나도 작은 아버지가 그냥 한번 만나보라고 하셔서.... "
" ...... "
진석이 말끔을 흐리며 다시 시선을 혼잡한 거리로 향하자 수진도 시선을 돌려 차창 너머로 스치듯 지나가는 바쁜 걸음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을 쫓아 움직여갔다.


" 과장님..... "
미진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던 수진이 황급히 시선을 미진에게 향했다.
" 무슨 생각하세요... "
" 어.. 아니야.. 말해.. "
" 이번 태인껀 말인데요... "
" 응... "
" 아무래도 직접 그쪽 사람을 만나봐야 결론을 내릴수 있겠어요... 일단 보고서만으론 그리 긍정적이지만 아무래도 직접 부딪쳐보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
" 제 생각도 박대리와 같은 생각입니다... "
미진의 말에 상훈이 동의를 했다.
" 알았어요... 그럼 그쪽 사람들하고 우리팀 하고 미팅을 주선해보죠.. "
" 네.... "
" 그럼.. 오늘 회의는 이걸로 마칩시다.... "
" 저기요..... "
수진이 회의를 마치자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던 수진과 미진을 향해 상훈이 무언가를 이야기 하려는듯 두 사람을 불렀다.
" 왜.. 김대리.. 할이야기라도 있어요... "
" 네.... 중대 발표가 있읍니다... "
" 그래... 들어보죠.. 중대 발표가 뭔지.. 박대리 앉아요... "
" 네.... "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상훈은 입가에 미소를 지은체 두 사람을 향해 입을 열었다.
" 흠.. 중대 발표가 무엇인고 하면요.... "
" ...... "
" 저 결혼 합니다.... "
" 진짜야... 김대리... "
" 네... 따뜻한 봄이 돌아오면 할 예정입니다... "
" 그럼.. 상대는.. 미영씨... "
" 후후.. 네... 과장님.... "
" 정말 축하해.. "
" 감사합니다... 야.. 박대리.. 넌 축하한다는 말도 없냐... "
그때까지 아무말 없이 즐거워하는 상훈을 바라보던 미진을 향해 상훈이 쏘아부치듯 말을 건냈다.
" .... 축하해... 됐지.... "
" 야.. 관둬라 엎드려 절 받기다... "
" 다시.. 한번 축하해.. 김대리... "
" 네.. 감사합니다.. "
미진을 향한 상훈의 언성이 조금 높아지는듯 하자 수진은 두 사람 사이를 가로 막으며 자리를 수습했다.


" 미영씨.. 축하해요.... "
" 네... 무슨... "
미영은 갑작스런 미진의 말에 알수없다는 표정으로 미진을 바라보았다.
" 오늘 김대리가 미영씨와 결혼을 발표 하던데요... 축하해요... "
" 아.. 네... 감사합니다.... "
미영은 상훈이 자신과의 결혼을 발표했다는 미진의 말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 ....... "
" 무슨하실 말씀이라도.... "
" 미영씨는 내가봐도 괜찮은 여자예요... "
" 네..? "
" 나보다는 여자답고..... 마음 씀씀이도 고즈넉하고... 아뭏튼 다시 한번 축하해요..
 "
" 네... 감사합니다... "
미진이 알수없는 몇마디 말을 던지며 몸을 돌려 발길을 옮기자 그런 미진의 뒷모습을 미영은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의논도 안하고 그렇게 회사 사람들한테 말하면 어떡해요... "
" 뭐.. 어때요.. 거짓말도 아닌데... "
벌거벗은 몸으로 상훈의 품에 안겨있던 미영이 상훈을 꾸짓듯 말하자 미영의 아랫배를 쓰다듬던 상훈이 맞대응을 하듯 말을했다.
" 아까 낮에 박대리님이 갑자기 축하한다고 하셔서 얼마나 당황스러웠는데요... "
" 그래요... "
" 귀뜸이라도 해줬으면 그렇게 당황 안하잖아요... "
" 후후.. 그래서 화났어요.. "
" 그래요.. 화났어요.. "
" 음.. 그래요.. 그럼 어떻게 화를 풀어주나... 이렇게 해주면 풀릴려나.. "
" 흣.... "
상훈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자신의 보지속으로 손가락 하나를 들이밀자 미영은 갑작스런 상훈의 침입에 신음을 토해냈다.
" 어... 미영씨.. 벌써 젖었어요... "
" 아이.. 정말.... "
미영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넣던 상훈이 이미 촉촉히 젖어버린 미영의 보지를 느끼며 미영에게 놀리듯 말하자 미영은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보지속을 침범한 상훈의 팔뚝을 가만히 잡았다.

" 저기.. 상훈씨... "
" 왜요... "
이미 미영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밀어넣은체 미영의 보지를 서서히 애무하던 상훈을 미영이 불렀다.
" 언제까지 저한테.. 존대 할꺼예요... "
" 왜요.. 싫어요... 난 그냥 계속 이럴 생각이였는데... "
" 알아요.. 상훈씨가..저를 존중해서 그런다는거... 하지만 상훈씨 그런 마음은 이제 제가 알아요.. 이젠 상훈씨한테 좀더 살가운 여자로 있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제 저한테 존대하지 말아요.. 알았죠.. "
" 음.. 그럼 이렇게하죠... "
" 어떻게요... "
" 나도 미영씨한테 무거운 남자이고 싶지 않아요.. 나 역시 미영씨한테 살가운 남자이고 싶어요.. 그러니까... 미영씨도 나한테 존대 안하면 나도 한번 생각해 볼께요... "
" 하지만... "
" 미영씨가 싫다면 나도 싫어요... 어때요... 한번 불러봐요... 자기라고.."
" ..... "
" 어서 불러봐요... 다정하게.... 안그러면 계속 존대하는 겁니다... "
" 자.. 기야... "
" 안들려요... "
" 자기야... "
" 후후... 왜.. "
미영은 상훈이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그런 상훈을 두팔을 벌려 끌어 안았다.

[ 상훈씨.. 고마워요... 나 정말... 상훈씨의 좋은 아내로 남기위해 노력할께요... 사랑해요.. 상훈씨... ]
그렇게 미영은 자신을 늘 배려하는 상훈의 마음 씀씀이에 다시한번 행복감을 느끼며 상훈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재차 확인했다.

" 미영아... "
" 네.. "
" 또.. 네라네.. 그럼.. 미영씨... "
" 알았어요... 왜.. 자기... "
미영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말에 얼굴을 붉히며 상훈을 바라보았다.
" 그냥 불러봤어.. 너무 이뻐서.... "
" 정말.. 자기는 암튼... "
" 후후... "

미영의 뾰루퉁한 말투와는 달리 입가에는 미소를 짖고 있었고 그런 미영을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던 상훈이 미영의 입술을 찾아 깊은 키스를 나누며 한손으로 미영의 허벅지 한쪽을 옆으로 밀어낸뒤 그 모습을 드러낸 미영의 보지를 손으로 쓰다듬어가며 손가락 하나를 그안으로 살며시 밀어 넣었다.

" 흐음.... 자기야... "

자신의 보지속으로 상훈의 손가락이 밀려 들어오자 미영은 상훈을 더욱 거세세 끌어 안으며 상훈을 불렀다.

" 미영아.. 사랑해... "
" 흐읍... 나도 사랑해.. 상훈씨.. 흐흣... "

상훈이 미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미영의 보지속에 자리한 자신의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여가며 미영의 질속을 누비자 미영은 신음을 토하며 상훈에게 매달렸다.

" 하음.... "
상훈이 미영의 보지속을 누비던 손가락을 빼낸뒤 미영을 자신의 몸위로 올리며 자세를 바꾸자 미영은 짐짓 망설이던 몸짓을 보이다 이내 상훈의 입술을 찾아 자신의 입술을 덮으며 깊은 키스를 나눈뒤 상훈의 목줄기를 시작으로 자신의 입술을 서서히 움직여갔다.

" 으음... "
" ..... "

그렇게 자신의 몸을 따라 훑어가던 미영의 입술이 어느덧 자신의 아랫배 근처에 머물자 짐즉 무언가를 기대하는듯한 상훈의 신음 소리가 뱉어지며 자신의 아랫배에서 잠시 머물고 있는 미영의 머리를 두손으로 감싸 안으며 밑으로 살며시 밀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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