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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6일 화요일

친구 아내 길들이기 10부

"까-악, 무슨 짓...을...."
"... ... ... ... ... ... ... ..."

하늘색의 양복 와이셔츠를 벗은 태호가 알몸을 드러내며 급기야는 바지와 팬티까지 서슴없이 집어 던진다. (아- 망측해라.) 태호의 돌발적인 행동에 무심코 그의 성기와 눈이 마주친 은진은 마치 뱀처럼 발딱 일어선 그의 물건을 보고는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 자신도 모르게 속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두근 두근거렸다.

순간적으로 본 사내의 몸, 보디빌더를 했는지 온몸에 근육이 붙어 있고 배에는 '王'자가 늠름히 새겨져 있었다. 기어코 양말마저 벗어 던지고 욕실 옆의 진열장으로 걸어간 태호는 한눈에 보기에도 독해 보이는 수입산 양주를 집어 들고는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목구멍을 태우는 듯한 강한 열기가 고스란히 체내에 전해져오자 잠시 인상을 찡그린 태호가 말을 꺼냈다.

"저, 여기서 자겠어요. 이 모습으로 요기 소파 위에서.. 그럼 아마도 정우 녀석이 내일 일어나면 몹시 놀라겠죠?"

결심을 한 듯 다부진 눈빛의 태호는 다시 한번 독한 양주를 들이키고는 성큼성큼 소파위로 올라가 누워 버렸다.

"... ... ... ... ... ..."
"나쁜 사람... ..."
"... ... ... ... ... ..."

완전히 알몸이 된 태호를 애써 피한 은진이 분한 듯 주절거렸다.
목적을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이기주의자. 자신이 극도로 싫어하는 타입이었다.

"마음대로 해요. 저도 당신이 술에 취해서 민망스런 자세로 이곳에서 잤다고 남편에게 말해 버릴 테니까.. .. .."

질 수 없는 듯 은진도 화난 표정으로 대꾸했다.

"후훗,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정우도 그 말을 믿겠죠. 하지만 내가 당신의 유두 밑에 자리잡은 귀여운 점 하나와 배꼽 위로 솟은 큼지막한 점까지 모두 까발린다면 그래도 정우가 당신 말을 믿을까요?"

어차피 이판사판... ...독한 술기운이 올라오는 태호는 거침없이 말을 이으며 다시 한번 많은 양의 술을 비우는 듯 홀짝거린다.

"정말 당신 무례하군요.. .. .."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전 미쳐버릴지 몰라요."
"어서, 옷 입으세요!"

앙칼지게 외친 은진은 여기저기 바닥에 떨어진 태호의 옷가지를
주워 들고는 그에게 다가갔다.

"어서 입으세요.. ... ...."
"싫어요!"
"일단은 팬티라도 걸치세요."

민망스럽게도 자꾸만 고개를 쳐든 사내의 성기를 바라보게 되는
은진은 서둘러 재촉했다.

"그러면... 만지게 해 줄 건가요... ... 손만이라도.. .. .."
"... ... ... ..."

기가 막힌 은진은 대답을 피하며 옷을 건넸다.

"자, 입으세요... ..."
"약속하는 건가요?"
"일단... 입으세요... ..."
"좋아요.. 그렇다면 일단 팬티만... ..."

집요하게 대답을 요구하는 태호는 못이긴 체 건네 받은 팬티를 다리 사이에 끼워 넣고는 그녀를 와락 끌어 당겼다.

"어-맛."
"잠깐만 따라 오세요!"
"아아... 어디로?"

주위를 두리번거린 태호는 식탁 옆을 지나 옷장으로 쓰이고 있음직한 조그마한 방 문 앞에 서고는 은진을 밀치며 자신도 한 걸음 따라 들어섰다. 어둠 속에서 여기저기 주렁주렁 걸린 옷들이 푸줏간의 고기 마냥 매달려 있고 벽의 구석으로 은진을 밀친 태호는 문을 닫아 버린다.

"이런 무슨 짓을... ..."
"가만있어요!!"
"읍-"

태호는 허겁지겁 그녀의 입술을 찾아 나섰다. 아무래도 거실의 소파에서는 그녀를 정복하기가 불가능하다. 환한 불빛... ... 그리고, 언제 술이 깨어 튀어나올지 모르는 그녀의 남편인 정우,
내심 방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한 태호는 한 마리 늑대로 돌변해
그녀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서로의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라면 은진의 수치심도 약간은 수그려 들것이다.

"으음!"

일부로 약간의 신음 소리를 흘려보낸 태호는 손으로 은진의 가슴을 주물렀다. 아무리 만져도 싫지 않는 양쪽의 가슴... ... 손에 일그러지면 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발딱 제 모습을 유지하는
탄력이 손에 느껴졌다.(이미 입에 넣은 떡이다.)

말도 안 되는 자신의 협박이 약간은 먹힌 탓인지 부자연스럽게 안긴 은진이 키스를 받아들이자 태호는 자신감이 생겨 나왔다.

"살짝만 만져 볼게요?"
"네? 아아... 싫어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일부로 말과 동시에 손을 뻗은 태호는 슬그머니 손가락을 그녀의 바지 근처로 이동했다.

"아아! 정말 싫다니까요!"
"딱, 오 분만 허락해주면 얌전히 집으로 돌아가겠어요!!"
"아... 그, 그래도... 안 돼요... ... 제발... ..."
"제발, 가만히 계세요!"

상대는 몸을 파는 창녀도, 그렇다고 놀 줄 아는 플레이 걸도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삶을 가지고 있는 유부녀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씨도 안 먹힐 억지였지만 늦은 시간 제대로 찬스를 잡은 태호는 은진을 점점 궁지로 몰아 놓고 있었다.

"아악- 제, 발요... 이것만은 도저히... ..."
"... ... ... ..."

다급한 비명을 지른 은진이 허리를 비비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듯 바지 지퍼를 반쯤 벌린 태호의 손이 마지막 마무리를 하려는 듯 손에 힘을 주고 있었다.

"가만있어요."
나지막이 속삭인 태호는 조심스레 바지의 자크를 마지막까지 끌러 내렸다. 찌-이-이-이, 기어코 은진을 알몸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친 태호는 양손으로 움푹 패인 허리 쪽의 바지춤을 잡고는 밑으로 잡아당긴다.

"아아! 오분, 딱 오분 이예요!"

예상대로 몸을 바짝 웅크리며 허리를 비비꼬는 은진은 바지가 점점 밑으로 내려지면서 느껴지는 하체의 썰렁함에 몸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비록 어둠 속일지라도 희미한 윤곽만은 숨길 수 없는 법... ...허리를 구부리고 자신의 몸매를 감상하는 사내의 눈길이 생생히 피부에 와 닿아 느껴진다.

... ... ... ... ... ... ...

태호는 그녀의 물음에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어차피 남녀관계에서의 약속은 시작부터가 모순투성이 아니던가? (어차피 즐기면 그만이다.) 마음을 가다듬은 태호는 찬찬히 그녀의 하체를 바라보았다. 어둠 속일지라도 단아하게 빛나는 종아리의 곡선과 군살 하나 없는 양 허벅지의 살결들... ... 그리고 양 허벅지가 갈라지는 계곡 사이로 비둘기 색의 레이스 팬티가 수줍은 듯 자리잡고 있었다.

보는 이가 남자라면 누구라도 참을 수 없는 충동을 자아내게 하는 우아한 자태에 넋이 빠진 태호는 어서 빨리 그녀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싶은 욕망뿐이다.

"으-음!!"

잠시 탄성을 질러 보인 태호는 찢듯이 그녀의 사타구니를 가린 팬티를 잡아 당겼다.

"어-맛, 아, 살살... ..."

사내의 돌발적인 행동에 중심을 잃은 은진은 쓰러질 듯 벽에 기대어 섰다. 궁지에 몰린 쥐처럼 벽에 기댄 체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없는 은진은 거친 숨을 연신 몰아 댈 뿐이다. 그러는 사이... ... 기어코 가랑이 사이에서 손바닥만한 팬티를 벗겨낸 태호는 으스대듯 그것을 바닥에 내팽개쳐 버리고는 그녀의 두 다리를 힘주어 벌렸다. (어-멋, 아아... 나, 이제 어떡하지.. .. ..)노골적인 시선으로 중심 부분을 응시하는 뜨거운 사내의 눈길... ... 허리를 꿈틀거리며 그것을 피하려는 그녀의 동작은 너무도 매혹적이었다.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아요. 가리지 않아도 될 만큼... ..."
"아아... 그, 그래도... ..."
"훗, 너무 예뻐요 이곳..."
"... ... ... ... ... ..."
(서두르면 안 된다!)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듯 냉정해진 태호는 조심스레 그곳을 관찰했다. 어차피 모든 주도권은 자신에게로 넘어 왔고 이제부터가 시작일 뿐이다. (흐흐, 애 태운 만큼 실컷 골려주지 널... ...) 태호는 예상보다 무성한 그녀의 검은 숲 주변을 바라보았다.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그녀의 신비지... ...희멀건 살결과는 대조적으로 까맣게 윤이 나는 털들은 갑갑한 공간에서 억눌린 듯 조금은 초라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갈라진 계곡, 태호는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그녀가 민감한 반응의 소유자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난 행운아다... ...) 손을 뻗은 태호는 은진의 허벅지를 더듬으며 점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토록 만지고 싶었던 은밀한 부분까지 단숨에 올라간 태호의 손이 길고 가느다란 음모를 쓰다듬으며, 불과 몇 시간 전의 모임을 떠올려 보았다.

단지 그녀를 볼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 참석한 동창회의 모임... ... 식당에서 마음 졸이며 곁눈질만으로 그녀를 감상하던 태호로서는 손 끝에 느껴지는 감촉이 색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아! 죽이는군... ...) 그곳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열기와 체온들... ... 태호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아, 이제, 이젠 그만해요!!"
"네? 이제 일분 정도 밖에는... ..."
"아, 하지만 더... 이상은... ..."

짐짓 능청스레 시계를 한번 바라본 태호는 곧바로 손놀림을 이었다.

"아."

은진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며 몸을 휘청거린다. 예상대로 민감한 은진의 반응에 태호의 남성은 금새라도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잔뜩 부풀어져 있었다.

"아아!"

다급한 신음소리가 은진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하체의 이질감, 커다란 사내의 손이 도톰한 언덕을 조사하듯 그곳을 집요하게 어루만지자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는 은진은 완전히 벽에 달라붙게 되었다. 마침내 수중에 넣은 보물을 놓치기 싫은 듯 태호의 손은 여린 꽃잎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잔뜩 부푼 에메랄드 보석과 사파이어를... ... 동시에... ...

"아-학, 아, 이제 더 이상은... ..."

다급해진 은진은 더 이상 태호의 손이 침범하지 못하게 두 다리를 비비꼬았지만 그것은 몇 번의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풀어지기 마련이다.

"윽."

전혀 뜻하지 않은 태호의 동작에 중심을 잃은 은진은 본인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사내의 등에 매달린 꼴이 되고 말았다. 태호는 능청스레 그녀의 오른쪽 다리를 들고는 어깨에 들쳐 메웠다.

"어맛, 이게 무슨 짓... ..."
"가만있어요... 손으로는 상관없잖아요... ..."
"아아, 그래도... 어떻게 이런... 자세로..."

어차피, 모든 걸 일일이 여자에게 허락 받는 플레이보이는 세상에 없다. 은진의 부탁을 무시한 태호는 잽싸게 가운데의 중지를 길게 펴고는 점막 깊숙이 그녀의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아! 아..."

태호는 어깨 위로 걸친 그녀의 다리가 움직이지 못하게 손에 힘을 주고는 세차게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아아... 아... 싫어... 아아!!"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넘실대는 은진의 움직임에 맞혀 태호의 손이 더 거세게 파고들었다.

"아악!! 아아... 아... ... ... ..."

은진은 숨이 가쁜 듯 세차게 머리를 내리 젓지만 태호의 움직임은 더욱더 빨라지고 있었다.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농염하게 새어나오는 깊숙한 곳의 샘물은 코가 마비될 정도의 신선한 향기와 함께 좁은 방안에 풍겨 나온다.

"그만, 아-앗, 그만, 아아... 아아..."

은진의 신음 소리는 끊어질 듯 계속 되었다.(확실히 명기다!!)
태호는 자신의 중지 손가락 하나를 완전히 삼켜 버릴 듯한 무서운 그녀의 흡입력에 내심 탄성을 지르며 자신의 일부가 완전히 합쳐졌을 때의 쾌감을 상상해 보고는 더욱 세차게 그녀를 몰아 붙였다. (이 여자는 경험이 별로 없다.)

알 수 없는 욕망이 태호의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며 은진을 끌어안았다. 갑작스런 행동에 중심을 잃은 은진은 바닥에 고꾸라지듯 떨어지고 말았다.

"안 돼요 우리 이러면, 이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안 된다니, 뭔가 안 된다는 거지? 정우는 지금 술에 취한 체
자고 있다고... ..."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는거에요!!"
"녀석은 모르고 있으니 괜찮아."
"아아, 안 돼요 제발... ..."
"딱, 한번만... 그리고 내일부턴 서로 잊는 거야!"

아무래도 남편을 향한 죄의식으로 괴로운 듯 몸을 비틀거리는 은진의 몸 위로 포개 누운 태호는 허겁지겁 팬티를 벗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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